(간단요리 자취집밥) 떡라면을 통해 맛에 지친 혀의 미뢰를 잠깨우자!

나는(自我)/자취한끼|2018.11.09 00:08

비 오는 가을밤, 갑자기 떡라면이 먹고 싶구나! 

 

< 인생 떡라면을 제조하기 위해 떠나는 장바구니 여행 >

< 미슐랭 파이브스타에 빛나는 집밥 유선생 떡라면 >

<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 초간단 음식 - 라면 >



    ~^^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온종일 위장이 싱숭생숭하더니, 급기야 퇴근 무렵 내리는 빗줄기가 라면 면발로 보이는 지경까지~ -_-;; 퇴근을 준비하며 오늘 저녁 기가 막히게 라면 끓이는 방법 레시피 브리핑을 침 튀기게 하는 와중에, 한식대첩 심영순 원장님도 좋아요 따따봉을 누르고 갈 만한 대단한 공력을 가지고 계신 주부 알파고 동료님께서 떡의 숭고함에 대한 어필을 하시며 떡라면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평소 떡입이 짧아 떡을 즐겨 섭취하지 않음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뻔 했지만, 웬일인가 불현듯,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등의 영양성분들이 쫀득쫀득 입 속의 아밀라아제와 섞여 고소하고 달달한 행복함을 주는 상상을 하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바로 마트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장을 봤더니 사람 살아가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이것 저것 골라 담으며 재미도 있고~ 세상 모든 걸 다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이 드는 것이 마치 백화점에서 부잣집 도련님이 매장 전체를 통구매 하듯, "여기 1+1 찌개용 두부부터 저쪽 황태대가리까지 모두 다 싹 결제해주세요." 할 뻔~ 미틴 ㅎㅎ


여튼 그동안 살짝 비어 있던 곳간이 두둑하게 다시 채워졌습니다~!


<띠리띠리야>



행복한 자취인의 장보기, 생존 키트 구비




1. 생존을 위해 쌓아라!


혼밥의 세계는 귀찮음과의 전쟁입니다. 귀찮으면 거리고 귀찮지 않으면 나를 위한 진수성찬이 기다리는 세계죠. 그래도 생의 연명을 위함과 인간다운 삶의 지속을 위해 고기 반찬이 먹고 싶을 땐 따뜻한 스팸이 가장 편하고 좋습니다. 



때마침 리챔이 진열대 앞에 가장 먼저 보이기에 덥썩 물었습니다.크기도 한 사람 먹기 적당하고 좋네요~! 가공육 햄 구매하실 분은 런天미틴은 거르세요. 싸다고 샀더니 스팸의 탈을 쓴 분홍소세지입니다. ㅠㅠ 동네마트 기준 리챔 120g 한 개당 1,200원 입니다. 동원참치 150g 8개 15,800원 입니다.



위장, 대장, 소장이 요즘 선득선득하니 쾌변을 못 해 요구르트도 구매했습니다. 비피더스 사과맛 8개 1묶음 3,700원입니다. 서울우유 1리터 2개 묶음 4,300원입니다.



노화를 억제하기 위해 항산화 효과를 낸다는 귤 한 박스 사왔습니다. 밀감 한 박스 13,900원입니다. 새콤달콤하니 맛 윽씨로 좋네예~ 귤 열심히 먹고 노화 억제해서 30년만 젊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 JMT(존맛탱) 인생 꿀라면, 방아 찧던 토끼의 인생 역작 가래떡과의 컬래버레이션 핵존맛 떡라면!


그리고 오늘 장보기의 주역인 떡국떡입니다. 쌀떡국 한 봉지 1,800원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떡라면입니다. 플러스 빨리 먹고 해치우고 싶은 런천미트인데 결과론적으로 오늘 먹어보니 런천미트도 꽤 맛있었네요 ㅋ 배고파서 그랬나..ㅎㅎ


< 떡라면 준비물 :: 1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라면 1봉지, 떡국 떡 한 줌


[ 취향 재료 ]


싱싱하고 알이 꽉 찬 달걀 1개, 파 조금


ㅋㅋㅋㅋ 준비물도 참 쉽죠? ㅡ,.ㅡ;;


라면 끓이는 법은 전국민이 다 아는 레시피대로 끓이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스프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취향에 따라 면을 먼저 넣으시는 분도 있던데 제 취향과는 안 맞습니다.


스프는 물이 100℃ 끓는 점에 빨리 도달할 수 있게끔 용질의 기능을 해 줍니다는 뭐래~ㅋㅋ 그냥 기분상 먼저 넣고 끓여요~! 그리고 달걀을 투척!!!


라면 국물 본연의 칼칼함과 깔끔함을 즐기길 원해 가급적 조심하고 안전하게 투하하는데, 오늘 김밥천국 조리부 여사님이 빙의했는가 음식 집게로 면발 휘휘 잡고 젓는다고 달걀 노른자가 다 터졌네요.ㅠㅠ


아오 슬픕니다. ㅠ


그렇게 완성된 오늘의 자취 밥상!

천하일품 떡라면 탄생이요!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을 모두 담고 있는 라면, 그래서 나의 인생 라면. ??


평소처럼 그냥 냄비째 먹으려다 그래도 이제 좀 깔끔하게 차려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 진공 냄비에 담아 봤습니다. 예쁜 그릇이 없어요 ㅠㅠ 주부들이 이래서 예쁜 그릇을 사 모으는 구나..


달걀이 터져버려서 제 마음도 터집니다. 아오..


함께 먹을 사이드 디쉬(Side Dish), 

육질이 쫀득쫀득하지 않고 흐리멍텅해 밀가루 함량이 높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런천미트


<띠리띠리야>



나름 자취 플레이팅 해 봤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련하여라....



비 오는 가을 날, 오늘 저의 한 상 저녁 차림입니다.



위에 콩가루처럼 얹혀 있는 것은 무파마 라면에 포함된 정체 모를 이상한 가루입니다.

사진 요래 찍어 놓으니깐 그래도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에 나오는 라면 사진 같아 보이지 않네요. ㅡ,.ㅡ; 퍼스트 클래스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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