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감각적 재현, 프레임 속에 담긴 가을 단풍 사진

나는(自我)/오늘|2018.11.08 22:46


가을비, 낙엽 떨어지는 늦가을 풍경 사진 

 

< 가을 낙엽, 가을 단풍 지는 일상 >



    ~^^




가을 날, 시선을 두는 모든 곳곳의 풍경은 인상파 화가의 캔버스 같습니다. 시간과 빛이 만들어 내는 색감을 순식간에 모두 표현해내려고 인상파 화가들이 얼마나 애썼을까요. 추측건대 아무리 실력이 좋은, 색감에 대한 인식이 훌륭한 화가일지라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 내는 데 한계를 느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느낀 오묘한 감정의 깊이를 한 폭의 캔버스에 미쳐 모두 담아 내지 못해 통탄을 금치 못하는 마음. 그 간절하고 답답한 심정에 조금이나마 이입할 수 있는 풍경을 마주하는 요즘입니다. 귀를 자르고 정신분열을 일으킨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그런 차원의 간절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요? ^^;;

<띠리띠리야>




미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무식자이지만 고흐의 작품 세계를 감히 논해 본다면 외부 세계의 객관적 묘사의 거부로 인한 거친 화풍이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굴복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 보게끔 만드는 요즘입니다.


자연을 아름다움으로 감상하지 못하고 자꾸만 어떤 의미를 찾아보려고 애쓰는 것이 세상 살이가 더 이상 신기한 것들이 없어졌나 봅니다. ㅋㅋ 나이 먹었다는 거죠. 익숙한 것들에서 자꾸만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려고 노력합니다. ㅠㅠ


비 오는 가을 날, 주변 경치가 더 없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물방울을 통해 산란되는 색들이 쓸쓸함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나뭇가지에 달린 물방울은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생명의 원천이 그래서 물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보면 마음이 탁 트이거든요~ㅎ


나무 가지가지마다 다양한 색감이 불을 뿜듯 타오르네요. 벚나무는 봄, 가을 참 열일한다 싶습니다. 봄엔 분홍빛 뿜뿜~! 가을엔 불 타오르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꽃송이처럼 알록달록합니다. 봄 날에 느끼는 싱그러움을 가을 날 나무 송이를 통해 보게 될 줄이야~



남자가 나이가 먹을 수록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갬성 수치가 극대화 됐습니다. 떨어지는 나뭇잎만 바라 보아도 꺄르르 꺄르르 거리는 여고생의 심정으로 나뭇잎 하나를 주워들어봤습니다. 주웠으니 한 컷 찍어줘야죠~!


<띠리띠리야>



계단 옆 담벼락에 덩쿨도 물들었습니다. 생태계가 돌아가는 시스템은 이리보고 저리봐도 참 신기합니다. 인간이 고안할 수 있는 어떤 메커니즘도 대자연의 시스템 앞에서는 애들 장난처럼 보일 뿐입니다.


알파고야 아무리 날고 기어봐라~

단풍 풍경 일상 사진은 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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