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란 돈코츠 봉지 라멘 (주말 아침 한 끼)

토요일 (주말) 아침 식사, 이치란 인스턴트 라멘 

(간단요리 자취집밥)  

 < 오사카 본토에서 공수해온 오리지날 그 맛! 돈코츠 인스턴트 라멘 흡입기 >



    ~^^






바쁜 한 주가

어떻게 지날까 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주말은 또 오네요.


그렇게 새로울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저는 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어제 먹은 라면과

오늘 먹을 라면이

항상 동일하지 않다는 생각,


종잇장 한 장 차이도 안 되는

이 말장난과 같은 사고의 차이가

삶의 방향을 180도 바꾸어 놓지 않습니까?


익숙함과 지겨움, 진부함과 새로함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꼰대 개똥 철학 한 번 읊어 주시고요~

주말 아침부터 오지고요~


면을 너무 사랑했던 남자,

면을 너무 사랑하는 남자,

잠시 탄수화물의 공포에 지방에 빠져 외도한 과거가 존재했지만

탄수화물을 버릴 수 없는 남자.


오늘 아침은 라면입니다.


어떤 라면을 고를까

라면 창고를 뒤적이다


지난 한 여름 무슨 생각으로 갔었던가..

찜통에 자진해서 두 발로 기어들어갔던 오사카에서,


그 더운 것도 여행의 매력이라며 좋다고 헤벌래 하며

이치란 라멘 오사카 도톤보리점 옆

돈키호테에 땀을 뻘뻘흘리며 기어코 사 온

이치란 돈코츠 인스턴트 봉지 라멘을

꺼내들었습니다.


(이건 개소리를 길게 하는 능력!)




이치란 돈코츠 인스턴트 봉지 라멘 요리 (끓이는 법)



<띠리띠리야>




이치란 라멘의 비쥬얼입니다. 상당히 먹음직 스럽게 사진을 잘 찍어 놨네요~!


최대한 비슷하게 해 먹고 싶은데

자취생의 여건상


냉장고를 털고 털어서 비슷하게는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삶은 계란이 준비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라면을 끓이기 앞서서

삶은 반숙 달걀 먼저 준비합니다.



요리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하려면 상당히 바쁘죠~


달걀은 위와 같이 준비 해 두고


본격 이치란 돈코츠 라멘 제조에 들어갑니다.


봉투 뜯뜯뜯~~



안에 내용물이 이러합니다.

우리나라 라면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근데 가격은 별반 차이가 있습니다.


오사카 돈키호테에서 구매를 했는데

1박스 5개, 1,850엔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봉지 370엔, 한화로 대략 3,800원


똬쒸!!



가격을 알고 보니

맛대가리가 없어지는 구나....


ㅡ,.ㅡ;;;;


여튼 봉지라면 치고는 비쌉니다.


면세점에는 1,400엔에 파는 것도 봤어요. 

면세점 가격 먼저 검색해보시고

사실분은 사세요~!


참고로 오사카 도톤보리 돈키호테 옆 이치란 라멘 매장에서도

이 봉지 인스턴트 파는데

거긴 2,000엔에 팝니다.

장사의 神



고거 아세요?

이치란 라멘의 본점이 오사카가 아니라네요.

후쿠오카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전 후쿠오카 두 번 갔는데 이치란 라멘은 한 번도 못가봤어요.

오사카가 본점인 줄 알고 ㅋㅋㅋㅋㅋ



이치란 라멘 끓이는 법은

한국 라면 끓이는 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을 500ml 넣으라고 합니다.


뭐, 저는 그냥 막 대충 늘 먹던 물 만큼 넣어 먹는지라

물양 계산 없이 막 하던대로 했는데

나중에 물이 좀 많았던 모양이더라구요. ㅋㅋ


근데 일본 라멘은 워낙 짜워서 전 물을 좀 많이 넣어서 먹는 게 좋아요.


그래도 정량 맞추시려는 분은 500ml 맞춰서 드세요.


계량기가 있음 좋겠지만

대부분 라면 하나 끓이는데

계량컵까지 동원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종이컵으로 물 맞추는 요령 알려드려요.

(계량컵 꺼내는 수고스러움과 종이컵 꺼내는 수고스러움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


종이컵 한 컵 가득 (180ml) : 3컵 (540ml) → 종이컵 3/4컵 씩 * 3컵 = 500ml 


이렇게 맞춰서 드세요~!


끓이기 전에 먼저 액체 스프 넣고

끓입니다.


<띠리띠리야>



저는 원래 라면 끓일 때 스프 넣고 물부터 끓이는데

이치란 라멘 면은 워낙 또 얇아서

(조금 스낵면 느낌)


처음부터 끓이면 금새 불어 터질 것 같더라구요.


스프에서부터 돼지 육수 냄새와 짠내가 퐉 풍깁니다~


차슈를 마련해야 하는데

집에 차슈를 따로 구비해 놓고 살리는 만무합니다.


없어요 그런거..

우리집 정육점이 아니기 때문에..

삽겹살로 만들어 볼까 했다가

번거로울 것 같아서


지난 번에 강력하게 디스했던

런천미트를 깝니다.

(중의성이 대단하네요. 런천미트를 까고 까서 먹는, 까고 있네~)

0006.jpg



그래도 버릴 순 없으니 빨랑 먹고 해치워야겠어요.


ㅠㅠ



런천미트 

까고까고

까고있네~

런천런천



생긴 건 완전 스팸

맛은 완전 분쏘 (분홍소세지)



런천분쏘미트를 차슈 비슷하게 잘라 줍니다.

그냥 늘 이렇게 잘라요~ㅋㅋ


차슈는 개뿔~

스팸 자를 수 있는 모양이 이것밖에 없네요.



구워구워~

런천분쏘미트 프라이팬에 투척!!

지글지글 구워구워~


그 사이

냉장고를 더 후벼 파고

뭐 더 넣을 게 없나 찾아 보았습니다.


어라,

표고 버섯이 있네요~

옳타쿠나!!!



냉동실 한 켠에 잘 얼려져 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된 지 얼마나 된지 모르겠지만

우주인의 심정으로 먹습니다.

우리집 냉동실은 모든 음식을

최적의 상태로 초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초초초울트라급냉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미생물 박테리아조차 활동할 수 없는

극한의 온도!

디오쑤~



건조 표고버섯이기에 딱딱합니다. 뜨신 물에 잘 불려 주었습니다.


표고표고~



잘라 주었어요~ 향이 좋네요~


표고표고



이치란 라멘의 면입니다. 국수면처럼 많이 얇습니다.

일단 스프를 넣어 끓인 국물이

끓기 시작한다 싶으면

주저 없이 면발을 투척합니다.



면발 투척!!

썰어 놓은 표고도 함께 투척!!


이제 팔팔 끓이면 되는 거죠~!


봉지 뒤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면 투척 이후 끓이는 시간에 따라

면발의 생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2분 30초 : 쫄깃한 면발

3분 : 평범한 기본 면발

3분 30초 : 부드러운 면발


<띠리띠리야>



저는 2분 30초 정도 신나게 끓여주고

잠시 불을 꺼 준다음

잔열로 약간만 더 익혀 주었습니다.


쫄깃하면서 평범한 라멘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고 할까요?

디테일에 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등신 같지만 등신 같아 귀귀 웹툰짤


그 사이 또 냉동실을 뒤적거려


자취생의 필수품

썰어 놓은 파를 찾았습니다.



거의 다 먹어가네요~!

또 썰어 놔야겠습니다.


어무니가 한 번 오시면

싹 해 주시고 가시는데..


파 씻고, 썰고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참 귀찮거든요.

사람이 타인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나를 위해서는 하지 않는 여러 일들을

부모님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사랑하는 어떤 이를 위해서

기꺼이 묵묵하게 감내하는 모습들..

신기합니다~ ㅎㅎ



그렇게 완성된 이치란 돈코츠 라멘입니다.


앞서 삶아 준 반숙 달걀과 런천분쏘미트 2장, 

썬 파, 시치미가루 (맞나요?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물이 좀 많았던가

반숙 계란 맛있게 삶아 놓고 넣었는데

끝 없이 추락해서 보이지도 않네요.


아, 그릇은 자취생에게 사치입니다.

끓인 상태 그대로의 냄비로

최적의 맛을 즐기세요~!

ㅠㅠ



이렇게 맛있는 국물을

그냥 먹기가 그래서

한국인의 밥상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찬밥을 말아봅니다.


찬밥을 말아 놓고

한 1분 기다려야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어

입안에서 착 감기는 맛이 되죠.


그냥 배고프면 다 맛있어요.ㅋ

배고픈께 밥 말아 먹는 거고..ㅡ.ㅡ;;

그렇게 토요일 주말 아침 식사도 배부르게 잘 끝냈습니다~!^^


이따다끼마쓰~!


아, 이건 먹기 전에 하는 말인가? ㅋㅋㅋㅋ


오이시~~


아니..;;


ごちそうさまでした 고치소사마데시타 (잘 먹었습니다~!)




아놔 설거지..


설거지는 동양매직 이제는 SK매직이네요. SK매직 식기세척기가~!^^ㅋㅋ


요고도 한 번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오늘 식사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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