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필라프(필라우)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 서가앤 쿡ㅋㅋㅋ


돼지 고기 앞다리살, 목살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드는

목살 필라프(pilaf)

 

 

< 어린잎새싹 채소만 올려주면 우리집이 서가앤쿡, 라라코스트~ㅋ >

< 사진은 채소가 다 했네~ >



    ~^^








김치찌개 하려고 돼지 국거리를 사 놨는데 따로 국을 끓여 먹을 일이 잘 없어지니 고기 소비가 안 된다. 고기는 자꾸만 냉동실에서 처다봐달라고 애원을 하는데, 다른 간편 냉동식에 밀려 눈밖에 나다보니 잘 안 먹어지게 된다. 그래도 더 오래 놔두면 수분기가 빠지고 퍽퍽해질 것 같아서 돼지 목살을 활용하여 필라프를 만들어 먹기로 한다.


필라프(pilaf)는 쌀 또는 중동산 밀(bulghur)로 만든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영어 명칭인 "필라프(pilaf)" 외에 터키어에 가까운 "필라우(pilav)"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이 요리는 근동지역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근동' 지역이라함은 어딜 의미하느냐? 우리가 중동으로 알고 있는 그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중동지역의 음식이라고 알고 있으면 되겠다. 원래는 근동의 의미가 '오스만 제국'의 최대 영토를 가리키는 말인데 그 영토가 현재의 넓은 의미에서의 중동 지역과 맞닿아 있다고 보면 된다.




필라프 요리는 보통, 기름을 가지고 곡식재료(쌀, 밀 등)를 볶은 다음 그것을 양념을 넣은 육수(나는 굴소스를 사용하기로 한다.)에 넣어 가열하여 조리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다양한 종류의 고기, 채소를 곁들여 넣기도 한다.


기본적인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밥과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약한 불로 기름이나 버터에 가볍게 볶는다. 그리고 밥을 넣은 후 기름을 두르고 뜨거운 팬에 넣어 강하게 볶는다. 볶은 밥과 고기, 채소 등에 소금이나 향신료, 육수 등으로 간을 하여 만든다. 육수를 많이 넣어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하기도 하는데 이는 리조또를 만드는 방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목살 필라프를 만들면서 그냥 필라프만 먹으면 너무 느끼할 것 같아 함께 먹을 수 있는 한국식 스프인 된장찌개를 함께 만들어 보았다.

<띠리띠리야>




목살 필라프  




목살 필라프는 재료 손질만 해 놓으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볶음밥이 다 그렇듯 말이다. 일단 재료는 냉장고에 들어 있는 처리가 어렵다 싶은 재료들을 선별하여 꺼내 놓으면 된다. 채소 위주로 말이다. 과일로는 파인애플 정도가 필라프 요리에 잘 어울리는 과일이라 할 수 있다.


< 목살 필라프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밥 한 공기 반(생쌀 이용 가능), 돼지고기 목살 한 주먹

당근 1/4개, 양파 반 개, 애호박 1/4개, 양배추 적당량

통마늘 3개, 썬 대파 한 줌

버섯 (새송이 버섯 또는 남아 도는 버섯)

식용류, 맛술(미림 또는 소주), 소금, 후추

굴소스 (없으면 진간장과 물엿을 1:1 비율로 섞은 것)

치킨스톡(다시다 또는 요리수)


[ 취향 재료 ]


파인애플, 파프리카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요리에 사용할 채소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아, 채소를 준비하기에 앞서서 요리에 사용할 목살 잡내를 잠시잠깐이라도 빼주는 시도를 해 보도록하자.



목살을 엄지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잘라 준 후, 그릇에 담아 맛술 (또는 소주)와 생강가루 혹은 후추를 뿌려 놓는다. 그냥 소주에 담가만 놔도 어느정도 잡내는 빠지니 맛술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저녁에 허벅지 꼬집으며 혼자 들이키는 그 소주 여따 붓자.


그리고 본래 필라프는 생쌀을 이용해서 쌀이 조금 날리는 느낌이 나게끔 요리하는 방식이 원조다. 약간 베트남 안남미 같은 느낌으로? 물론 집에 남아 도는 밥으로 해도 되고 햇반으로 해도 무방하다. 조금 더 되직한 느낌의 볶음밥 느낌이 날 것이다. 나는 집에 얼려 놓은 밥을 이용했지만 생쌀을 이용할 분들을 위한 방식도 같이 남긴다.


생쌀을 미리 고기 잡내 빼 주는 시간 (대략 20분~25분 정도) 동안 물에 불려주도록 한다.



 그렇게 다른 채소들을 다듬는 동안 목살과 생쌀을 잠깐 담가 놓고 시작한다~! 소주 없으면 핏기 빠지게 물에라도 담가 두면 좋겠다. 이제 채소 손질을 시작한다~!



당근을 적당량 덜어서 다진다. 곰돌이 다지기에 콩콩콩콩 했다.



나는 같이 된장찌개도 끓이기에 애호박이 남는다. 애호박도 준비한다.



역시 볶음밥으로 쓸 것이기에 다지기로 굵게 다져준다.



샐러드 하고 남은 양배추, 여기다 모두 올인하기로 큰 결심을 했다. 사각 썰기로 양배추도 준비한다.



다진 마늘도 있지만 통마늘을 사용하여 만들 것이다. 통마늘 3개를 정성을 다해 빻아준다.



양파도 알맞게 썰어 준다~!너무 작게 썰면 양파가 열에 닿은 후 금세 흐물흐물해지니 적당한 식감을 위해서라도 조금 두툼하게 썰어준다.



새송이 버섯을 이용해서 요리하는게 보기에 좋은데 새송이 버섯이 당장 없으므로, 송이 버섯 대신에 집에 있는 느타리 버섯을 활용한다. 먹기 좋게 썰거나 찢어서 준비하면 된다. 근데 요리가 끝난 후 생각해보니 느타리 버섯은 같이 볶는 것보다 느타리 버섯만 버터에 따로 구워서 곁들여 먹는게 모양도 훨씬 좋고 맛도 좋겠다 싶다. 다음엔 그렇게 해 먹어야지~! 다짐을 해 본다 ㅋㅋ


재료 손질이 얼추 끝이나고 이제 본격 요리 시작할 시간이다!



마늘과 대파, 버섯을 함께 프라이팬에 넣는다. 큰 프라이팬에 하자~ 넘칠 수 있으니 말이다. 양파와 애호박, 당근, 양배추 등 나머지 채소는 마지막에 넣을 것이다.



강불로 맞추고 바로 올리브유를 한 큰술 붓는다. 센 불에 달달달달 볶아서 마늘과 고기와 대파를 튀기듯 익혀줄 것이다.


앞서 목살을 소주에 담가서 잡내를 제거 했지만 요리 중에 소주가 남아 돌기 때문에 한 모금 일단 마시자. 시원하게 소주 원샷 때리고 흥에 취해서 술판 벌이면 그대로 요리가 끝이다. 아직 정신 줄 잡고 있다면 프라이팬에 소주컵 한 잔 정도의 소주를 부어준다. 알코올의 풍미가 촤라락~ 하는 증발되는 소리로 전달될 것이다. ㅋ 뭔가 요리하는 기분이 난다. 주의할 점~! 집을 온통 홀라당 다 태워 먹지 않으려거든 약한 불에서 소주를 붓자. 이런 요리 방식을 플람베(Flambe)라고 하던가? ㅋ 알코올 성분을 날아가게 하고 술의 향취만 요리에 덧입히는~ 흐아~




혹시 모르게 소주 붓다가 강한 불에 프라이팬에 불이 옮겨 붙을 수도 있다. 목살 필라프 만들어 먹다가 인생 종치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소주에 불이 붓는지 모르겠으나 조심하도록 하자~!



올리브유 기름에 목살과 채소를 볶으며 밑간을 맞춰준다. 소금을 한 꼬집 넣어 주고 후추를 한 큰술 넣어 준다. 후추로 확실히 돼지 잡내를 잡기 위함이다. ;;ㅋㅋ



어느정도 고기가 노륵하게 구워졌다 싶으면 불을 약하게 잠시 줄인다.



이후 불린 생쌀을 넣든가 아님 집에 있는 햇반 내지 공깃밥 한 공기를 넣어 준다. 2인분이니 한 공기 반 정도하면 딱 맞다.



치킨스톡과 굴소스를 같이 넣어주면 되는데, 나는 치킨스톡이 없어서 굴소스만 3큰술 넣었다. 치킨스톡은 닭육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닭고기 풍미를 더 해주는 기능을 한다.



굴소스를 넣어주고 밥을 볶아 준다. 강불로 밥을 볶아주면서 육수 내지는 생수를 조금 더 첨가해준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게 하기 위함이다.



물이나 생수는 굴소스의 양과 같이 3큰술 정도 넣어 주었는데,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리조또가 되어 버리니 2큰술에서 3큰술 정도 넣어주도록 한다.



이후 나머지 채소를 바로 같이 넣어주도록 한다. 집에 파인애플과 파프리카가 있다면 이 단계에서 같이 썰어 넣어주면 더 맛있는 서가앤쿡식 목살 필라프가 완성될 수 있다.


물과 채소와 밥을 잘 섞어가면서 강한 불로 조려가듯이 요리한다. 요리에 수분 기가 바짝 졸아들때까지 볶아 주면 더 맛있고 고소한 필라프를 완성할 수 있다. 강한 불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태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머지 채소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3~4분 정도 강한 불에서 더 조리하고 먹음직스럽게 플래이팅 해 주면 된다.


요리 완성~!ㅋ


<띠리띠리야>



필라프에 서니사이드 업 계란을 하나 얹고 느끼할 것 같아 냉이 된장국도 함께 만들어 먹었다. 궁합이 너무 잘 맞다. 서가앤쿡에서 이 메뉴 만들어야 한다. 된장찌개와 필라프 한 상 차림~ ㅋ



마요네즈를 위에 뿌려주어 시각과 맛을 더 했다. 어린잎채소는 마트에 가면 1,500원에 싸게 살 수 있다. 사 두고 요리 끝에 여기저기 흩뿌려주면 요리에 클라스가 무지하게 올라간다 ㅋㅋ 파슬리 가루도 마찬가지고~ㅎ



맛있는 필라프 한 끼가 완성이 되었다!



촉촉하게 잘 구워진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밥에 살짝 뿌려준다~



어린잎채소와 밥을 같이 한 숟갈 떠서 한 입에 입안 가득 채우고 오물오물 씹으면 목살의 고소함과 잎채소의 아삭거림~ 적당히 짭쪼름하게 간이 밴 밥까지 궁합이 너무 잘 맞다. 거기다 냉이 된장찌개 한 입 떠 먹으면 천상의 맛이다! 美味!!





오늘도 정말 핵따봉 맛이다. 거기 침만 흘리지말고 빨랑 만들어 드시라규~!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끝.








댓글()
  1. Favicon of http://blog.paradise.co.kr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8.12.12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도 정말 맛있어 보이지만, 플레이팅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
    다가오는 주말에 따라서 해봐야겠어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D

  2. Favicon of https://naly3512.tistory.com BlogIcon 세아이멋진아빠 2018.12.12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리 솜씨 짜이신듯~~~
    음 필라프라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맛나게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ddiriddiri.com BlogIcon 방구석미슐랭 2018.12.12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라프는 그리 어렵지 않은 요리에요~! 조금 있어 보이고 싶으시면 마트에서 어린잎채소 꼭 사서 마지막에 플래이팅 해 주세요~! 세 아이들이 너무 깜놀할 겁니다~ ㅋ 처음하시는 것이면 생쌀로 하지 마시고 해 놓은 밥으로 해 보세요~생쌀은 또 실패하실 수도 있으니~ㅎㅎ 맛있게 해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