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남 요리 비법] 깻잎전 & 상추전 (냉장고 파먹기)

나는(自我)/자취한끼|2018.11.24 22:49


맛있는 깻잎향이 한 가득, 깻잎전 그리고 상추전 

< 간단요리 자취집밥> 

< 냉장고 파먹기, 냉파의 최적 메뉴 >

< 기름에 튀긴 건 타이어도 맛있다잖아~! >

< 그런데 상추는 그냥 쌈으로 드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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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파먹기, 효율적인 냉장고 저장 방법입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재료를 사다보면 냉장고 안은 어느샌가 온갖 잡동사니 식재료들로 음식물 저장소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고 싶은 메뉴마다 필요한 재료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요. 그래서 두 번에 한 번은 냉장고 안 재료들을 고려해서 만들 수 있는 메뉴를 검색해봅니다. 우리가 흔히 '냉장고 파먹기'라고 부르는 행동이죠.


아무래도 냉장고 파먹기 할 때에는 모든 재료를 섞어서 튀기거나 구워주는 요리 방식이 가장 적합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주 메뉴는 '전'이 되겠습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일주일쯤 방치된 깻잎이 일단 눈에 보이네요. 그래서 메인 메뉴는 깻잎전이 되겠습니다! ㅋ


<띠리띠리야>



깻잎전, 그리고 상추전  




< 깻잎전, 상추전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깻잎, 두부 반 모

육류 (갈은 돼지고기 쓰면 좋음, 없으면 저는 스팸 넣었습니다.)

연어 캔 1개

달걀 4개 (2개 깻잎전 소 만듦, 2개 부침옷)

밀가루 (또는 튀김가루 또는 부침가루)

마늘 4쪽, 양파 반 개

후추, 소금

<이하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가감해주세요.>

당근, 고구마, 쑥갓, 양배추, 옥수수콘


[ 취향 재료 ]


청양고추 (저는 매콤한 거 무지하게 좋아함)


냉장고 파먹기의 시작은 냉장고를 샅샅이 뒤지는 것입니다. 일단 짱박아 놓은 재료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채소칸부터 샅샅이 뒤져볼게요~! 모든 먹을 수 있는 숙성 재료들을 꺼내어 손질부터 합니다.



당근은 먼저 잘게 다져줍니다. 아주 잘게 다져주기 위해 곰돌이 다지기를 이용해 수십 번을 콩콩콩 찧었습니다~! 다다다다다다~ 사진처럼 잘게 다져주세요~!



깻잎전 안에 소로 만들 것입니다. 고구마에요. 고구마 역시 당근처럼 매우 잘게 다져주겠습니다. 깻잎전을 씹을 때 고구마로 인해 포만감과 달콤함을 함께 가져다줄 것을 기대하며 다다다다다~ 콩콩콩콩콩 찧어주었습니다.



믹싱볼에 차례대로 챙겨두겠습니다. 고구마 한 개 넣고 다졌는데 분량이 꽤 많더라구요.



다음엔 양배추 3장과 쑥갓 아주 조금 남은 분량을 넣어 주었습니다. 쑥갓이 조금 더 많았으면 했는데 별로 없더라구요. 깻잎전 소로 섞어줄 재료인데 쑥갓이 소 안에서 씁쓸한 맛일 조금 내 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양배추는 아삭거리는 식감을 위해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섞어서 뭉치게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검지 한 마디 정도의 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두 재료 모두 다요.



양파 역시 양배추의 길이와 같게 썰어주었습니다.



연어캔입니다. 그냥 뜯어서 먹어 봤는데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가 없던 맛이었습니다. 연어 캔은 제 취향이 아니네요. 참치 맛이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안에 양념을 해 놔서 그런가 저에겐 최악의 통조림 식품이었습니다.



캔을 뜯어서 안에 기름은 쫙 빼주고 연어만 넣어주었습니다. 그 사이 스팸도 조금 남은 걸 잘게 깍뚝 썰기를 하여서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돼지고기 갈은 것을 넣어주면 맛있습니다. 없으면 그냥 스팸 넣으면 맛있습니다. 어차피 고기와 채소를 함께 부쳐주기 위함이니 스팸으로도 저는 충분했습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3개를 함께 다져넣겠습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의 갯수를 조절해주시면 되겠죠?



옥수수콘도 적당량 넣어줄게요. 저는 2 큰 술 떠서 넣었습니다. 옥수수콘이 빨리 상해버리는데 부침전으로 해 먹으니 빨리 먹을 수 있더라구요.



마늘도 넣어 줄게요. 통마늘을 12개 다져서 넣어주었습니다. 마늘 맛이 상당히 강하게 납니다. 맛은 있는데 마늘향이 싫다 하시는 분은 마늘 6개 정도 다져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늘을 아주 잘게 다져주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먹을 거라서 다지기 통 안 씻고 그대로 또 다지고 다졌어요 ㅋㅋ 그래서 앞에 다진 것들의 잔여물이 ㅋㅋ



두부 반 모랑 계란 2개 투척합니다~! 소가 꽤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띠리띠리야>



이제 막 비빌게요~! 두부를 으깨주면서 비벼주기 시작합니다. 손가락이 요때 쫌 아프더라구요. 악력을 쓰다보니 손이 좀 아픕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으려면 영차영차~ 하세요~!



쉐킷쉐킷~! 비벼줍니다 막 섞어요~ 중간에 그냥 찍어봐써요~ㅋ



섞다가 조금 섞였다 싶으면 이제 간을 좀 해 줄게요~! 소금을 1/3 큰 술 넣습니다. 안에 생돼지고기가 없기 때문에 소금을 좀 치고 비벼 놓고 맛을 조금씩 보세요~! 생고기가 없으니 맛 봐도 무방하죠~



후추는 조금 많이 넣었습니다. 반 큰 술 털어 넣어서 후추향을 즐깁시다~~후추루루루~



간을 하면서 막 섞어주어 소를 완성합니다~! 만두소처럼 보이네요~ㅎㅎ뭐 어차피 만드는 방식은 같죠?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깐~



소를 감싸 줄 향긋한 깻잎을 준비하겠습니다. 처음에 깻잎이 처분 불가할 것 같아서 깻잎전을 시작했는데 막상 소를 다 만들고 채소 칸에서 깻잎을 꺼내 보니 10장밖에 없네요. ㅡ.ㅡ;; 깻잎이 엄청 많은 줄 알았더니;; 어머나 맙소사입니다.



그래서 채소칸 한 켠에 더 쭈구려 있는 상추 봉지를 꺼내봅니다. 고기 구워 먹을 때 싸 먹으려고 사 놨는데 요즘 요리하다보니 삼겹살 구워먹을 일이 잘 없네요. '그래 이거야!' 싶어서 얼른 상추를 꺼내 들었습니다. 깻잎이 별로 없으면 이제 상추전이다! 검색을 해 봐도 상추전에 관한 포스팅은 없습니다. 제가 새로 포스팅하게 됐다는 신기원 개척의 꿈을 안고 상추를 집어 들었습니다.



상추와 깻잎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고 채반에 올려 둘게요. 물이 너무 흥건하면 그러니 적당량의 물만 묻어 있게끔 놔둡니다.



밀가루 옷을 입혀줄 겁니다~ 전 부칠 때 보면 그냥 밀가루 옷 입혀주더라구요. ㅋ 저도 입혀주려고요~ 밀가루 대신에 저는 부침가루가 있어서 고거 입혀줄게요~



물이 좀 묻은 상태의 깻잎의 한 면을 부드럽게 밀가루에 접촉시켜 줍니다. 부드러운 밀가루가 깻잎의 거친면을 은근히 파고들 수 있게요. 으흐흐ㅡㅡㅡㅡㅎ



뒤집어서 마져 밀가루를 묻혀 줄게요~ 양 쪽 면에 골고루 밀가루를 묻혀 줍니다. 깻잎향이 향기롭네요~



양쪽에 밀가루를 묻힌 깻잎을 조심스럽게 잡아 들고 숟갈로 소를 퍼서 담습니다.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나중에 부치기 어렵습니다.



적당량의 소를 집어 넣고 위 사진처럼 반을 접어 깔끔하게 붙여 줍니다. 밀가루에 소의 수분이 묻어서 알아서 잘 붙네요~! 잘 안 붙으면 물이랑 밀가루랑 조금 묻혀서 붙여주세요~!



이번엔 상추전을 시도합니다. 상추를 쌈 싸먹듯이 펼쳐주시고 그 안에 소를 양껏 담아 줄게요. 상추는 이파리의 면적이 크다보니 소가 좀 더 많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소가 많이 들어가니 더 맛있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소를 담아 주었습니다.



소를 양껏 담아 주고 반을 접으려고 하는데 안 접힙니다. 그냥 쌈처럼 돼 버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파리가 얇고 부실해서 군데군데 구멍이 뻥뻥 뚫리고 찢어지고 난립니다. ㅡ.ㅡ;; 상추 2장으로 결국 일단 엉거주춤하게 싸 놨습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도 상추부침개만 나오고 제가 만드려고 하는 상추안에 소를 넣은 전이 안 나오는 이유를 여기서 깨달았습니다. 어쩐지...ㅡ.ㅡ;;


상추전은 포기입니다 ㅋㅋ 하지 마세요~ 그냥 상추는 쌈싸드세요~ㅋ



일단 깻잎이 있는대로 준비를 해 놨습니다.



달걀 2개를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부침 하기 전에 계란물을 입혀 줄 거에요~ 많이 입힙니다~ㅋ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온도가 오를 때까지 기다릴게요. 손바닥 가까이 대 보고 뜨겁다 싶으면 요리 시작하시면 됩니다.



처분 곤란 상추전부터 어떻게 계란물을 입혀 봅니다. 첨엔 소가 많이 들어간다고 좋아했는데 이거 처치 곤란이네요. ㅡ.ㅡ;;계란물 입히기도 어렵고 프라이팬으로 옮기기도 어렵고;;



모든 준비 재료에 계란물을 입히고 잘 익혀 줍니다. 맛있는 냄새가 무지하게 나죠~ 위꼴시간입니다. 깻잎전을 부치면서 위꼴 난리나요.



뒤집개를 이용해서 부스러지지 않게 잘 뒤집어 줍니다. 두께감이 있다보니 쉽게 부스러지진 않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부쳐주세요~!



색깔이 노릇노릇합니다~ 강불로 부쳐주시다가 조금 익었다 싶으면 중불로 안에 까지 고루 익혀주심 좋습니다. 어차피 안에 소는 안 익어도 먹는 재료니 그냥 드셔도 되고요. 저는 중불로 조금 더 익혀 주었습니다.



깻잎이 모자라 남은 소는 밀가루를 더 추가해서 동그랑땡으로 만들어 먹을 계획입니다. 밀가루를 조금 더 추가해주시고 달걀물 남은 게 있다면 같이 넣고 쉐킷쉐킷해주세요~

그리고 잘 부쳐주시면 되것죠? 참 쉽죠?


그렇게 이번 요리도 완성~!


맛있게 먹읍시다~!^^



간장에 찍어 먹어도 되지만 어느정도 소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뜨거울 때 바로 먹었습니다. 마늘향과 깻잎향이 잘 어우러진 맛이 나네요~



깻잎 사이에 두툼하게 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깻잎전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살은 많이 찌겠죠.--;;



몇 개는 반을 사선으로 절단하고 몇 개는 온 상태로 내 놓으면서 플래이팅하면 좀 더 맛깔스럽습니다~!



무순을 같이 곁들여서 먹어보았습니다. 존맛탱! 역시 맛있습니다.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겉면에 촉촉하게 단짠이 가미된 소가 잘 어울립니다. 옥수수가 탱클탱글하게 씹혀서 호불호가 좀 있을 순 있겠더라구요.


<띠리띠리야>



그래도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깻잎전 한 번 냉장고 재료들을 털어서 맛나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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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사랑입니다^_^

댓글(4)
  1. 써니 2018.11.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뽐뿌 글 타고 넘어왔습니다.

    금손 부럽습니다.

    열심히 블로그 보면서 따라 해 보겠습니다.

    유투브 해도 되실것 같아요 ^^

  2. Favicon of https://a1b2c4d3.tistory.com BlogIcon 호원이 2018.11.27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럼보고 왔습니다~우와우와..정말 요리 잘하시네여..부럽습니다..ㄷㄷ사진도 정말 잘찍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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